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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윤영 "형사역, 큰 도전…살려달라는 반응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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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2 07:00:00
OC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 '김정영' 역할
"실제 여형사 만나 조언...죽을때 힘들었다"
"유준상과 사랑 못 이뤄 아쉬워…또 만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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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최윤영 (사진 = 킹스랜드) 2021.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여형사 역할에 대해 시작 전 걱정이 많았어요. 제 외모가 카리스마와는 멀다고 느껴져서 고민도 많았고 제게는 큰 도전이었죠."

OC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로 열연한 배우 최윤영(김정영 역)은 최근 극중에서 살해당했다.

유준상(가모탁 역)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연인으로 만나게 되는 시점이었지만, 경찰서장(최수룡 역)의 총을 맞아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정영의 죽음을 안타까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최윤영은 최근 뉴시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요즘 어딜가나 드라마가 너무 재밌다는 말을 듣는데 그런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고 환한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정영을 살려달라는 댓글들을 보면서 감동받고 있다"면서 "저도 많이 아쉽지만 지금의 좋은 기세를 몰아 앞으로 더 다양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형사 역할을 위해 실제 형사를 만나 조언을 듣기도 했다. 또 형사와 관련된 작품들도 모니터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실제 성격도 형사 '김정영'처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편이라고 했다.

"평소 말이 많고 용감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불의를 보면 못 참는 편이에요. 말도 잘 못하면서 일단 끼고 보죠. 누군가 부당한 일을 당하고 있거나 그런 상황을 보면 바른 소리를 하는 편이라 그런 면은 정영과 비슷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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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최윤영 (사진 = OCN) 2021.1.21. photo@newsis.com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로 해놓고 허망하게 죽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최윤영도 "죽음을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예상은 했지만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속내를 보였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죽는지는 모르고 대본을 매회 받았는데 대본을 받고 모탁 기억이 돌아왔는데 만나지도 못하고 죽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극중 형사 선배이자 연인이었던 유준상과의 호흡은 최고였다고 자부했다.

"유준상 선배는 촬영 전 항상 대화를 하면서 이해도를 높여주고 본인 캐릭터에 대한 연구도 끊임없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극을 받았고 촬영 내내 나도 나중에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고 전했다.

유준상과 연인이었지만 사랑 이야기는 전개되지도 못해 아쉬움이 있다.

"유준상 선배는 장난끼도 많고 항상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려고 하셔서 그런지 나이 차이도 전혀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방송에서도 충분히 연인처럼 보였어요.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은 파트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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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최윤영 (사진 = OCN) 2021.1.21. photo@newsis.com
최윤영은 명장면으로 모탁과 공조해 김승훈(노항규 역)을 체포하는 장면을 꼽았다. "정영이 형사 본분으로 누군가를 제대로 체포한 건 그때가 처음"이라며 "모탁과 함께라서 뜻 깊은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장면은 "죽는 장면을 찍을 때 감독이 즉흥적으로 눈을 뜨고 죽으면 어떨까 하셔서 눈을 뜨고 죽었다"며 "그때가 굉장히 추운 밤이었고 차 창문까지 열려있어서 눈물이 날 뻔 한 걸 참고 눈을 뜨고 있으나 애를 먹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만약에 정영이 카운터 능력을 갖게 된다면 염혜란(추매옥 역)처럼 '치유' 능력을 갖고 싶다고 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항상 마음이 아팠던 게 '추여사가 아프면 누가 고쳐주나'하는 거였다. 한 번 위독했을 때도 있어서 치유의 능력을 가진 카운터가 한 명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만약 내가 카운터가 된다면 그런 능력을 가져서 더 센 악귀를 물리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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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최윤영 (사진 = 킹스랜드) 2021.1.21. photo@newsis.com
2008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최윤영은 안양예고를 다니면서 배우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됐다.

배우로 얼굴이 알려지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극단생활 할때 팜플렛을 붙이다 경찰서에 끌려가서 법원에서 즉결 심판을 받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랜 시간 버틸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다. "어떤 인물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드는 것이 배우의 일"이라는 그는 "단 중간에 죽는 배역은 당분간 쉬려고 한다. 엄마가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우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부족한 걸 채워나가고 있는 과정이지만 지금까지 차근차근 계단을 오르듯 올라온 것처럼 앞으로도 천천히,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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