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홍성군, 서울까지 40분 진입 KTX 유치 총력
[홍성=뉴시스]홍성~서울 서해선 고속철도 위치도.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와 홍성군이 서울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한 KTX 고속철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와 군은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복선전철을 경부고속철도와 연결시켜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21일 도와 군에 따르면 서해선복선전철 KTX 고속철도망 연계 구축사업은 홍성군과 예산군을 중심으로 조성된 내포신도시가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수도권에 위치한 정부 공공기관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다.
이는 수도권까지 40분대 교통혁신으로 충남 혁신도시를 전국 최고의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도와 군은 오는 2022년 개통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홍성역에서 안산역까지만 연결되고 순환을 통해 수도권 급행 전철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울까지 40분 내 진입이 가능한 KTX 연결을 계속 추진 중이다.
만약 서해선 KTX 철도망이 구축될 경우 서울역에서 출발, 여의도-광명역을 거쳐 서해선으로 연결돼 홍성역까지 40분 만에 주파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양승조 충남지사, 김석환 홍성군수는 국토부와 코레일을 상대로 서해선 KTX 개통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만약 구상대로 될 경우 충남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경쟁력과 에너지를 갖추게 된다.
도와 군은 이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평택시 청북면에 위치한 경부고속선과 서해선을 연결(6.7km)하는 서해선KTX 고속철도 사업이 2019년 11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또 2021년 상반기에 결정되는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와 군은 KTX 연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기존 2시간에서 40분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충남지역에 위치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수도권 의료서비스 이용 혜택 확대 및 삶의 질 향상 등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은 신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소요돼 건설기간 및 비용대비 효과가 클 것으로 계산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충청남도에서는 오는 8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하여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의 경제성 분석, 노선 대안 설정 및 열차운행계획 등 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를 분석하여 경쟁력 있는 논리를 마련,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에 맞춰 홍성군도 적극 협력 및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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