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낙연 "서울시장 선거, 박빙 승부 갈 것…3% 이내서 승부"

등록 2021.03.29 10:30: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해충돌법, 단독 처리라도 해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이창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와 관련해 "선거는 결국 박빙의 승부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이 바닥에 많이 깔려 있다는 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여러 가지 저희들 나름의 여론조사의 과학적 분석도 있고, 과거 선거의 전례도 있다"면서 "3% 이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워낙 요동치기 때문에 조금 더 봐야 되겠다"면서도 "격차는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상대후보가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어 부산시민들께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촉발된 이해충돌방지법의 처리와 관련해선 "김태년 원내대표가 이달 안에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는데 그것이 이행되지 않으면 단독 처리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당이익 환수 소급적용에 대해서는 "법의 해석에 따라서 소급적용 여지가 있다. 행위는 과거에 했다고 해도 그 상태가 지금까지 계속되면 '부진정소급'이라고 해서 적용 가능하다는 법의 해석이 있다"며 "해석의 여지에 논란이 있다면 명확하게 규정지을 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네거티브가 심화하는 데 대해서는 "선거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합리적 문제제기나 정당한 비판을 하는 건 정치집단의 의무"라며 "그것을 네거티브라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네거티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합리적 문제제기와 정당한 비판을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표현은 항상 절제되고 품격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의 서울·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공교롭게 부동산 의혹과 잇따른 거짓말 시비에 휘말려 있다. 두 가지 모두 결코 경시할 수 없는 중대한 흠결"이라며 "이제라도 두 분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정직한 해명을 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