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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의장, 항생제 내성균(AMR) 국제공동대응 촉구

등록 2021.04.30 08: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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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사용 감시와 규제부터 내성균연구까지

글로벌한 '전면전' 필요성 강조

[뉴욕=신화/뉴시스]볼칸 보즈키르(왼쪽) 유엔총회 의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보즈키르 의장은 접종 후 코로나19 백신이 생명을 구한다며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할 것을 독려했다. 2021.02.05.

[뉴욕=신화/뉴시스]볼칸 보즈키르(왼쪽) 유엔총회 의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보즈키르 의장은 접종 후 코로나19 백신이 생명을 구한다며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할 것을 독려했다. 2021.02.0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볼칸 보즈키르 유엔총회 의장은 29일(현지시간) 회원국들을 향해서 항생제 내성(AMR.  antimicrobial resistance )에 대한 대응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각국은 AMR에 대한 국가적 대책을 개발하고 실시해야 하며,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제 강화,  그 피해에 대한 경각심과 지식을 보급하고 창조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항생제 사용의 대안 마련,  신기술과 의료 진단, 백신의 개발 등에도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고 그는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유엔 고위급 대책회의에서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소통과 교육, 훈련을 통해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즈키르 의장은 말했다. 

각 부문이 종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부와 민간부문, 의사들, 의료진들,  농업인,  식품산업, 식품규제 기관은 물론이고 소비자들까지도 나서야 이 중요한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다른 모든 위기와 마찬가지로,  항생제 내성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을 수 있는 사람들이 주체로 나서야 하며,  내성균에 대한 검사와  인간, 가축, 농작물에 대한 항생제 사용에 대한 감시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금 세계는 공통된 감염병 몇 가지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약이나 수단이 거의 고갈되어 가고 있다.  해마다 70만명 이상이 약물에 대한 내성을 가진 병원균으로 인해 사망한다.

대체 약품이 없는 상황에서 세계는 차츰 항생제 이후 시대로 이행하고 있고,  이제는 흔한 감염병인데도 약이 없어서 죽는 일이 다시 증가할 것이다.

보즈키르의장은 현재 항생제 내성균의 증가와 전파를 막기 위해 약 43개의 새로운 항생제가 개발 중이지만 그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지금 추세가 계속된다면 장기이식,  인공관절 치환수술, 암 절제수술,  미숙아에 대한 치료 등 항생제가 필요한 수 많은 첨단 고도의술이 이제는 항생제 없이는 너무 위험해서 시술이 불가능해질지도 모른다고 그는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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