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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수성고 배구 전국 6개 대회 연속 정상...최초 대기록

등록 2021.05.06 15: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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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종별선수권 우승 이후 중고연맹전, 태백산배 등 휩쓸어

[수원=뉴시스] 6일 충북 제천시 대원대체육관에서 끝난 제76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고부에서 대회 2연패 달성 및 국내 남고부 최초 6연속 대회 우승을 달성한 수성고 선수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성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6일 충북 제천시 대원대체육관에서 끝난 제76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고부에서 대회 2연패 달성 및 국내 남고부 최초 6연속 대회 우승을 달성한 수성고 선수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성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수원 수성고가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제7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달성이자 2020년 7월 종별선수권을 시작으로 전국대회에서 6번을 잇달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수원 수성고(김장빈 감독)는 6일 충북 제천 대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서 서현일·김재민 좌우 쌍포에 활약에 힘입어 속초고를 3대 1(21-25, 25-21, 25-22, 25-17)로 꺾고 우승했다.

두 팀은 세트마다 접전을 벌였다. 첫 세트를 잡은 것은 속초고였다. 이들은 라이트 김민석의 활약과 블로킹에서 우위를 보이며 수성고가 예선전부터 이어온 6경기 연속 무실세트 행진을 끊었다.

그러나 수성고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2세트 들어 범실을 줄인 수성고는 블로킹과 다채로운 공격을 펼치며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고, 이후 3세트 막판 김재민의 활약으로 25-22로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수성고는 마지막 4세트 공민식의 연속 블로킹 성공 등으로 최종 25-17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수성고는 대회 2연패이자 국내 남자 고교팀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앞서 수성고는 지난해 7월 종별선수권서 속초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9년 만에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춘계전국남녀 중고배구연맹전(3월),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4월)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다.

김장빈 수성고 감독은 "6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앞두고 있고, 속초고도 워낙 강팀이다 보니 처음엔 부담을 많이 가지고 들어가 주특기였던 수비라인이 무너져 고전하게 됐다"면서 "그래도 2세트부터는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을 떨치고 선수들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수성고의 강점인 수비와 조직력에 힘입어 의미 있는 우승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런 기록을 세우기 쉽지 않은데 선수들과 코치에게 정말 고맙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우승 주역인 수성고 센터 공민식이 선정됐으며 한태준은 세터상, 김건희는 리베로상, 신희섭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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