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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5·18 정신 명문화, 다음 개헌 논의에 토론될 것"

등록 2021.05.18 09: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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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광주 초청 받아 정운천과 추모제 참석

"유족들, 국민 통합이란 큰 정신 가달라고 해"

"노태우 국립묘지 안장, 국민적 동의 필요"

"홍준표 복당 반대 많지 않아…시기 조율"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한 국민의힘 (사진 왼쪽부터)성일종·정운천 의원이 유족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1.05.17.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한 국민의힘 (사진 왼쪽부터)성일종·정운천 의원이 유족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1.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8일 5·18 정신을 헌법에 명문화하는 개헌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성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정강정책에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음 개헌 논의가 이루어지면 그런 부분들이 다 토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광주유족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한 성 비대위원은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다. 우리 독립운동이 5·4운동에 영향을 줬듯 지금 혁명이나 미얀마 같은 데도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이 광주의 정신"이라며 "초대를 받았고 환대를 해주셨는데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우리 5·18 유가족과 또 광주시민들한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큰 정신으로 가야하고 거기에 앞장서 달라고 하는 많은 유족들의 말씀이 있었다"며 "서진(西進)정책 이런 개념이 아니고 당연히 역사의 한 현장에서 저희가 하나의 매듭을 푸는 일이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와서 탄력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오기 전부터 이 문제를 관심 있게 봤다"고 말했다.

성 비대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가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것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안장을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는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 비대위원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비대위로 (복당 안건이) 넘어올 텐데 비대위에서 다시 한 번 논의를 해보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지금 당에서는 홍 대표님 복당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 건 아니다. 단지 시기적으로 조율을 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당대회 뒤로 미루고 여러 들어오실 분들이 있기 때문에 당이 가능하면 여러 정치 일정에서 맞춰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들이 의원들 대다수의 의견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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