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간]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장편소설 '문명' 1·2

등록 2021.05.21 11:18:40수정 2021.05.31 10:14: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장편소설 '문명' (사진 = 열린책들) 2021.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장편소설 '문명' (사진 = 열린책들) 2021.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문명'이 출간됐다.

전염병으로 수십억 명이 사망하고 테러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계가 배경이다. 이 소설이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2019년에만 해도 흔히 사용되는 디스토피아적 배경에 불과했겠지만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는 더욱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설정이다.

'문명'은 인류 문명이 벼랑 끝에 다다른 세상을 무대로 '고양이'의 주인공이었던 고양이 바스테트가 모험을 펼치는 소설이다.

고양이들의 일차 목표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쥐 떼의 공격을 물리치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이지만, 최종 목표는 인류 문명을 대신할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만난 돼지, 소, 개, 비둘기 등 다양한 동물들은 고양이의 아군이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한다. 과연 바스테트는 서로 다른 동물종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한편 출판사에서는 '문명'을 출간하면서 예약판매 한정 RGB 스페셜 커버를 제작했다.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 세 가지 버전을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이다.

빨간색 렌즈를 통해 보면 빨간색이 보이지 않는다는 간단한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맨눈으로 보았을 때는 그립이 겹쳐져 있지만 동봉된 RGB 카드로 보면 렌즈 색깔에 따라 겹쳐져 있던 그림 중 하나가 드러난다.

서로 다른 것들이 중첩돼 복잡하게 보이는 세계, 그러나 어떠한 렌즈로 보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풍경이 보인다. 무엇이 숨어 있는지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동시에 언제나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1권 336쪽·2권 352쪽, 열린책들, 각 1만48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