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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도쿄올림픽?…"취소해야" 78.2% vs "개최해야" 13.4%

등록 2021.05.24 09: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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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령·이념·지지정당 불문 '취소' 의견 압도적

24일자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 여부 리얼미터 여론조사.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1.05.24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자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 여부 리얼미터 여론조사.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021.05.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던 일본 하계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열리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는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더뉴스' 의뢰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78.2%로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 13.4%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4%였다.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역·세대·정치성향지지정당을 막론하고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취소 85.3% vs 개최 10.8%)과 서울(82.7% vs 11.1%), 대전·세종·충청(78.8% vs 13.0%), 대구·경북(76.1% vs 13.4%), 인천·경기(73.8% vs 14.5%), 광주/전라(72.5% vs 19.3%) 순으로 '취소' 응답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특히 40대에서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87.8%로 평균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도 중도층(취소 81.4% vs 개최 12.3%)과 진보층(78.2% vs 13.4%), 보수층(76.9% vs 18.1%)을 불문하고 평균과 비슷한 응답 분포를 보였다.

지지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1%, 국민의힘 지지층의 74.3%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취소해야 한다' 76.8% vs '개최해야 한다' 4.9%였지만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8.3%로 전체
평균인 8.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928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5.4%)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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