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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영화·드라마 촬영지는 어디? 경남도 44곳 소개

등록 2021.05.27 13: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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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진주 진양호 등

"드라마 명장면처럼 인생사진 남기세요"

[창원=뉴시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드라마·영화 속 배경에 등장하는 경남의 그곳은?

경남도는 27일 관광객들이 나만의 여행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내 영화·드라마 촬영 장소 44곳을 소개했다.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주 진양호, 고성 장산숲, 김해 진례 대나무숲, 통영 장사도 동백터널 등이다.

오는 6월 첫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도 현재 창원에서 촬영이 진행중이다.

창원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한 해양드라마세트장은 2010년 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으로 건립됐다. '기황후', '무사 백동수', '징비록', '육룡이 나르샤',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등 57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창원 진해구 '문화공간 흑백'은 영화 '화차(2012)'에서 남자 주인공(이선균 분)이 여자 주인공(김민희 분)의 과거 행적을 찾는 장면에서 어촌마을 다방으로 등장했다. 1912년 건립된 근대건축물이다. 고 유택렬 화가가 흑백을 모티브로 직접 인테리어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2008년 방송된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톱스타 김하늘이 드라마 제작진과 여행을 온 장면이 촬영되어 방송되면서 벚꽂 명소로 이름을 알렸다. 근처에 있는 여좌천 다리는 드라마 '로망스'에서 주요 장면에 등장해 '로망스 다리'로 불린다.

[창원=뉴시스] 진주 진양호.(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진주 진양호.(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 문산성당은 진주지역 최초의 성당이다. 기와지붕으로 된 구성당 건물과 서양식 성당 건물이 경내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2020)'에서 남녀 주인공 이민호와 김고은이 함께 사진을 찍었던 장소로 유명해졌다.

진주 촉석루는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2019)'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역을 맡은 지진희가 전 합참의장역을 맡은 최재성에게 나라를 위해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촉석루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또 주인공(지진희 분)이 많은 생각을 하며 진양호 석양을 바라보는 뒷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통영 옻칠미술관은 통영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된 JTBC 드라마 '검사내전(2019~2020)'에 등장해 전통 옻칠 작품이 소개됐다.

통영 연화도는 KBS 드라마 '연애의 발견(2014)]에서 아름다운 수국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정유미, 에릭)의 풋풋한 로맨스가 촬영된 곳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통영 장사도는 화제의 한류 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2013~2014)'가 촬영된 곳으로, 동백나무, 후박나무, 천연기념물 팔색조 등이 지천으로 자생하고 있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이다.

김해 진례 대나무숲은 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2020)'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2017)'의 촬영 장소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비대면 시기에 가장 적절한 힐링 관광지다.

[창원=뉴시스] 통영 장사도 동백터널.(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통영 장사도 동백터널.(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 낙동강레일파크는 영화 '신의 한수:귀수편(2019)'과 KBS 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2014)'이 촬영됐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석양도 인기가 높다.

밀양 만어사는 무협영화 '청풍명월(2003)'에서 주인공이 숨어 지내는 곳으로 만어사가 등장한다. 두드리면 종소리가 난다는 경석들과 미륵전 부처바위로 유명한 만어사는 많은 전설과 신비한 현상을 간직한 곳이다.

밀양 위양지는 이팝나무와 완재정이 있는 단골 촬영장소다.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2016)'의 남녀 주인공(이준기, 아이유)이 활짝 핀 이팝나무 아래를 다정한 모습으로 거니는 장면이 촬영됐다.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2014)'에서도 등장한다.

거제 명사해수욕장은 MBC 드라마 '병원선(2017)'에서 주인공 하지원이 조깅을 즐기는 장면을, JTBC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2021)'에서 남지현과 박지영의 캠핑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노을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거제 학동몽돌해변 옆 내촐마을은 봄이면 노란 유채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2020)' 하지원 편에서 캠핑하는 장소로 화제를 낳았다. JTBC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2021)'에서도 등장한 숨은 명소다.

양산 오봉산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에서 전지현이 차태현을 향해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하고 외치며 헤어짐에 대한 미안함을 전달하던 장소다.

[창원=뉴시스] 김해 진례 대나무숲.(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해 진례 대나무숲.(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 한우산은 잔잔한 수채화 같은 영화인 '아름다운 시절(1998)'에서 우마차에 짐을 싣고 산자락을 굽이굽이 내려와 떠나가며 긴 여운을 남기는 장면을 촬영했다.

함안 무진정은 지난 4월 KBS 예능프로 '1박2일'에서 함안 무진정을 배경으로 전통 낙화놀이가 방송되어 화제가 됐다.

창녕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영화 '클래식', '불꽃처럼 나비처럼', '마당을 나온 암탉'등 다양한 작품이 촬영됐다.

또 최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가 우포늪을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꼽기도 했다.

고성 장산숲은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2016)'에서 주인공 박보검과 김유정의 달달한 흙구덩이 로맨스가 촬영되면서 유명해진 곳으로 초록빛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한 숲이다.

고성 상족암군립공원은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tvN 드라마 '구미호뎐(2020)'에서 섬으로 촬영을 떠난 주인공 조보아와 이동욱의 과거와 현재 장면이 촬영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남해 가천다랭이마을은 영화 '맨발의 기봉이(2006)'에서 기봉이(신현준 분)가 달리기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엄마에게 기쁨을 주는 스토리가 가천다랭이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KBS '1박2일'에서도 방송되기도 했다.

[창원=뉴시스] 경남 고성 장산숲.(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경남 고성 장산숲.(사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 독일마을은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2006)'에서 주인공 김철수(오지호 분)의 집이 있던 남해 독일마을이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남해 설리스카이워크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전국 최초 비대칭형 교량으로, tvN 드라마 '여신강림(2020~2021)'에서 주인공 차은우과 문가영이 남모를 상처를 서로 공유해가며 사랑을 키워가는 자존감 회복 로맨스가 촬영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하동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의 배경을 재현한 곳으로, '육룡이 나르샤', '군도', '구가의 서', '해를 품은 달', '미스터 션샤인'  등 수십 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이뤄졌다.

함양 개평한옥마을은 일두고택, 풍천노씨 대종가, 노참판댁 고가, 하동정씨 고가, 오담고택 등 오랜 역사를 지닌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다. KBS '토지(1987)', MBC '다모」(2003)', tvN '왕이 된 남자(2019)' 등의 촬영 장소로 문화유적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2018)'의 주인공 고애신(김태리 분)의 집이었던 일두고택은 SNS에서 사진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산청 남사예담촌은 부부가 지나가면 백년해로한다는 '부부 회화나무'가 있는 곳이다.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2019)'와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이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1920~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대 시대물 오픈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영화 '암살(2015)'을 비롯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다. 최근 애플의 미국드라마 '파친코'가 이곳에서 촬영되어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인근의 청와대세트장은 실제 청와대를 68% 크기로 그대로 재현한 곳으로 드라마 '비밀의 숲', 영화 '판도라' 등에서 청와대 신을 찍은 곳이다.

경남의 영화·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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