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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경기회복 지속에 양적완화 축소 검토해야"

등록 2021.06.03 04: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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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어크=AP/뉴시스】2013년 4월27일 사진으로 패트릭 하커 당시 델라웨어대학교 총장이 델라웨어 주 뉴어크에서 연설하고 있다.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Fed) 총재는 물가지표가 강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2016.02.17

【뉴어크=AP/뉴시스】2013년 4월27일 사진으로 패트릭 하커 당시 델라웨어대학교 총장이 델라웨어 주 뉴어크에서 연설하고 있다.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Fed) 총재는 물가지표가 강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2016.02.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충격에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노동시장도 개선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적어도 양적완화의 축소(테이퍼링)를 검토할 시점이 왔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주택과 금융에 관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우린 연방 기준금리(FF)를 장기간 낮게 유지할 방침이지만 경제가 견실해지는 속에서 금융완화책을 신중하고 계획으로 해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작년 시행한 정책 프로그램 일환으로 매달 1200억 달러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최근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경제상황이 목표를 향해 실질적으로 추가 진전을 하면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커 연은 총재는 테이퍼링과 관련해 논의할 시기를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며 "시장이 적절하게 기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7%에 달하고 내년에는 3%로 둔화한다고 전망하는 한편 2021년 물가상승률 경우 3% 가까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커 총재는 고용상황에 관해선 향후 수개월 동안 계속 개선해 내년 여름까진 코로나19 이전 추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그는 물가가 공급 면에서 문제 때문에 일시적으로 상승할 공산이 농후하지만 인플레가 진행해 통제 불가능해질 징후는 없다며 인플레가 연준 목표를 넘어 오른다 해도 "연준이 어떻게 대처할지를 잘 알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하커 총재는 직장에 복귀하는 근로자들이 증대함에 따라 임금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하커 총재는 연준이 디지털 화폐를 도입할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융정책을 의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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