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서울=뉴시스] 나는 행복한 미용사입니다 (사진=비엠케이 제공0 2021.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어떤 기술은 시대가 발달함에 따라 기계가 대신하기도 하고, 더 이상 필요 없어지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미용은 미래에까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섬세한 손 감각과 끊임없이 변하는 유행과 고객 모질 및 특성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기계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미용을 배우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은 많지만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 직업이다. 게다가 사람을 상대하는 기술까지 갖춰야 하다 보니 더 어려움을 느낀다.
미용실 ‘신비요헤어살롱’의 대표인 김동하 원장이 미용사라는 직업에 30년 이상 종사해 온 이유는 다른 기술이 없어서, 혹은 굳이 다른 직업을 가질 필요가 없어서가 아니다. ‘직업’이라는 단어를 대하는 태도가 남달라서였다.
미용기술을 배우는 사람들이 어려운 과정을 맞닥뜨렸을 때 쉽게 포기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직업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또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자신의 노하우를 털어놓았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는 꼭 미용사가 아니라 하더라도 꼭 한번 읽어 보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만 자격을 갖춰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서비스를 받는 고객의 입장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격과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사람과 사람이 피부를 맞대고 호흡을 공유하면서 주고받는 것이 서비스다. 서로가 존중하고 예의를 갖춰야 최상의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224쪽, 비엠케이,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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