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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부동산 중개시장 진출…공인중개사 파트너십

등록 2021.06.15 11: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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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파트너스 통해 중개사와 협업나서
부동산 계약시 공동날인…수수료 절반씩
중개사 참여 위해 창업비용 등 지급키로
중개사 반발 우려에 "기회 제공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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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이 공인중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부동산 중개시장에 진출한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성수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직방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온택트 파트너스'로 대표되는 향후 사업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안 대표는 "허위매물 문제는 부동산 이용자들과 중개사들 입장에서 여전히 가장 큰 불편"이라며 "부동산 거래 과정의 구조적인 불편을 해결할 단 하나의 방법은 '프롭테크'에 있다"고 말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새로운 프롭테크 모델로 '온택트 파트너스'를 제시했다.

온택트 파트너스는 부동산에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방을 디지털 도구로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파트너십 모델이다.

직방은 공인중개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용자와 중개사간 연결을 더욱 고도화하고, 부동산 계약시 공동 날인을 통해 계약 내용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직방은 파트너십을 맺은 공인중개사들과 이용자들을 연결하고, 부동산 계약시 중개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안 대표는 "온라인 중개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자회사인 중개법인을 통해 계약시 공동 날인을 해 계약 내용에 직접적인 책임을 질 것"이라며 "공동 날인을 통해 수수료를 (중개사와) 절반씩 나누게 된다"고 말했다.

직방은 부동산 거래 사고 발생시 인정되는 소비자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100억원 상당의 보증보험도 가입할 계획이다.

직방 앱을 통한 부동산 중개의 관건은 중개사들의 참여다. 직방은 중개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미개업 공인중개사의 초기 창업비용을 지원하고, 최소 연 50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연 5000만 원의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 직방이 개런티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방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46만 여 명에 달한다. 이 중 35만 명에 달하는 미개업 공인중개사의 경우 직방을 통해 온택트 창업도 가능하다. 직방이 심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초기 정착금을 지원한다.

약 11만 명에 달하는 개업 공인중개사는 직방을 통해 온라인으로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다.

안 대표는 "이용자와 중개사를 연결하고 이들 모두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편리한 디지털 도구가 될 것"이라며 "10년 간 쌓은 부동산 분야 디지털 전환의 노하우를 쏟아 부동산 거래 과정이 이용자와 중개자 모두에게 더 편리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방은 이용자들이 온라인으로 임장(부동산 현장조사)이 가능하도록 3D와 VR을 이용해 해당 매물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직방 앱에서 아파트를 3D로 둘러보면서 정확히 몇 동, 몇 호가 매물인지 확인할 수 있고, 해당 매물을 클릭해 내부를 VR로 둘러보고 시간대별 일조량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직방의 중개시장 진출로 인한 기존 중개업자들의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전체 중개사 중 아파트 매물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3만 여명은 걱정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그 안에서도 셈법이 복잡하다. 아파트 매물을 전문으로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중개사들도 많다. 그런 분들에게 기회를 주는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직방이 직접 중개를 하는 것은 아니다. 직접 중개는 직방이 중개사가 없이 직거래를 하거나 직접 채용을 통해 중개를 하는 형태일 텐데 직방은 중개사들을 서포트하며 같이 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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