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상한 반론만 온종일…작은 정부론 가볍지 않다"
"'부처' 통일부 필요無 반론은 없고…봉숭아학당"
"큰 정부론이든 '공공 확대' 국민 입장 들고오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앞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참석한 서병수 위원장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경준위는 이날 예비경선(컷오프) 일정 및 회수와 압축 배수 등을 논의한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9.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통일부 폐지론을 비난한 여권 인사들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젠더감수성이 없다느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의혹을 덮으려고 한다느니, 공부하라느니, 통일을 위해 뭘했냐느니, 서독의 사례는 왜 빼냐느니"라고 열거했다.
그는 "이 중에 어느 것이 '실질적으로 역할과 실적이 모호한 통일부가 부처로 존재할 필요는 없다'에 대한 반론인가"라며 "이거야 말로 봉숭아학당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작은정부론'은 그 자체로 가벼운 정책이 아니다"라며 "반박하려면 '큰 정부론'이라도 들고 오거나 국민에게 '우리는 공공영역이 커지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이라도 들고 오시라"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자당 중진인 권영세 의원이 "통일부는 존치돼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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