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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재합류' 손흥민, 황선홍 넘을까…A매치 최다골 2위 도전

등록 2024.11.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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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쿠웨이트·19일 팔레스타인과 맞대결

부상 복귀한 손흥민, 홍명보호 다시 발탁

황선홍 최다 득점 기록까지 한 골 차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코너킥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코너킥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상 복귀 이후 대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서울시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발탁했다.

지난달 A매치 당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동행하지 못했던 손흥민이 홍명보호에 재승선했다.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나선 홍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해 돌아온 건 모두 확인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대표팀 역시 계속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유심히 지켜봐야"한다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전까지 소속팀에서 두 경기가 남아 있고, 얼마큼 출전 시간을 늘리는지를 보고 다가오는 2연전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한 홍 감독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손흥민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10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0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은 남다른 동기부여와 함께 다시 태극마크를 착용한다.

과거 2010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29경기 49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 남자 축구 역대 A매치 최다 득점과 최다 출전 기록을 살펴봤을 때 각각 3위와 4위다.

먼저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보유한 최다 득점 2위(50골)를 넘본다.

그다음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의 최다 득점 1위(58골)에 도전한다.

또 차 전 감독과 홍 감독의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136경기) 기록도 얼마 남지 않았다.

손흥민이 지금 같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두 기록 모두 충분히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4.11.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4.11.04. [email protected]

홍명보호가 돌아온 주장 손흥민과 함께 중동 원정 2연전에 돌입한다.

5차전 쿠웨이트전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닷새 뒤인 19일 오후 11시에 예정된 6차전 팔레스타인전은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중립 경기로 열린다.

쿠웨이트와는 24전 12승 4무 8패, 팔레스타인과는 1전 1무를 기록 중이다.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잡아 11회 연속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홍 감독은 "상대가 약한 팀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우리에겐 중요하고 어려운 시합"이라며 "지난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경계했다.

실제로 한국은 직전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 당시 졸전 끝에 득점 없이 비겼던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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