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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간]아빠랑 오토바이 타고 동네 한 바퀴

등록 2021.07.13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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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책 '아빠랑 오토바이 타고 동네 한 바퀴' (사진 = 보물창고) 2021.7.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책 '아빠랑 오토바이 타고 동네 한 바퀴' (사진 = 보물창고) 2021.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데이지는 아빠랑 오토바이 타고 동네 한 바퀴 도는 걸 좋아한다. 아빠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소리가 들리면 데이지는 헬멧 두 개를 챙겨들고 달려 나간다.

저녁 햇빛에 눈부시게 빛나는 파란색 금속 오토바이가 아스팔트 위를 질주하면 마치 긴 꼬리를 끌며 우주를 가로지르는 혜성이 된 기분이다.

아빠랑 오토바이를 타고 날아가는 듯한 기분 속에서도, 데이지는 동네의 광경을 놓치지 않고 보고, 듣고, 냄새 맡으며 그 느낌을 마음속에 하나하나 간직한다.

그것은 데이지가 항상 알고 있는 친숙한 사람들과 장소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빨리 변화하고 있는 도시와 공동체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데이지가 느끼는 가족과 이웃들의 사랑은 변치 않고 항상 거기에 있을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뒤에도 마음에 새겨진 그 추억은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이다. 이자벨 퀸테로 지음, 지크 페냐 그림, 원지인 옮김, 38쪽, 보물창고, 1만5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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