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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홍수 사망 189명 증가속 메르켈 "기후변화 대처 노력 배증"(종합)

등록 2021.07.19 08: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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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트(독일)=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홍수 피해를 입은 라인란트팔츠주 슐트 지역을 방문했다. 끔직하며 비극이라면서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2021.07.19.

[슐트(독일)=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홍수 피해를 입은 라인란트팔츠주 슐트 지역을 방문했다. 끔직하며 비극이라면서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2021.07.19.

[베를린=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서부 슐트 마을에서 최소 189명의 사망자를 부른 "초현실적" 홍수 피해에 대한 신속한 신속한 재정 지원과 기후변화를 억제하는데 지금보다 두 배로 정치적 초점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급격히 불어난 홍수로 인해 많은 건물들이 손상되거나 파괴된 독일 서부 아르 강변의 슐트 마을을 둘러보았다. 슐트 마을이 있는 아르바일러 지역에서만 1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독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도 소방관 4명을 포함해 46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벨기에에서도 최소 31명이 숨졌다.

메르켈 총리는 내각이 21일 즉각적이고 중기적인 재정 지원 계획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3억 유로(약 4046억원) 이상이 즉시 필요할 것이라면서 수십억 유로가 될 장기적인 재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에르프트슈타트(독일)=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독일 에르프트슈타트 지역에서 홍수로 성(왼쪽)이 침수된 모습. 2021.07.18.

[에르프트슈타트(독일)=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독일 에르프트슈타트 지역에서 홍수로 성(왼쪽)이 침수된 모습. 2021.07.18.

9월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메르켈 총리는 "다행히 독일은 재정적으로 이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나라다. 독일은 강한 나라이며, 우리는 단기적으로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우리가 최근 몇 년 동안보다 자연과 기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정책을 통해 자연의 힘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극심한 날씨와 지구 온난화 사이의 연관성은 틀림없고 기후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한다.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가 홍수를 일으킨 직접 원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기후 변화가 전 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심한 기상 재해를 악화시킨 것은 확실하다고 주장한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과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지적하며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더욱 속도를 내야 하며,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에르프트슈타트(독일)=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독일 에르프트슈타트에서 군인들이 홍수로 전복된 차량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7.18.

[에르프트슈타트(독일)=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독일 에르프트슈타트에서 군인들이 홍수로 전복된 차량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7.18.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 투자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든다"고 그녀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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