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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지지 정진석에 "내부인사 조롱하나"…鄭 "반사"(종합)

등록 2021.07.20 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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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구 기자간담회에서 "윤,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른다"

정진석 "제 눈에는 홍 의원님도 아군인지 적군인지 몰라"

홍 "일부 야당인사 자해행각...경선 후도 생각하며 처신해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7.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야권 대선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자신을 두고 '오히려 홍 의원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린다'고 말한 같은당 정진석 의원을 겨냥 "신중하게 처신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 의원은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력자로 알려져 있다.

홍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야권 경선은 한참 멀었는데 일부 야당 인사들의 자해 행각이 도를 넘었다"며 "외부인사를 지지하거나 다른 사람을 지지하는 것은 이해하나 내부인사를 조롱까지 하면서 외부인사를 감싸는 것은 도를 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차피 경선 때는 갈라져서 경선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지만 경선 이후도 생각하면서 국회의원답게 신중하게 처신하라. 이제 복당해서 한 식구가 된 것"이라고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20일 페이스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20일 페이스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같은당 정진석 의원을 두고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사"라는 두 글자를 올렸다 삭제했다.

홍 의원은 지난 17일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른다. 알 수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을 돕는 정 의원이 같은날 페이스북에 "웃자고 한마디 하자면 내 눈에는 홍 의원님도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역공했다.

현재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과 거리를 두며 외부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준석 당대표는 19일 현역 국회의원 등 당원들에게 당내 대선주자의 선거 캠프에서 공개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는 당 의원들이 당 밖에 있는 대선주자인 윤석열, 김동연에 대한 당내인사들의 공개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을 에둘러 금지한 것으로 읽힌다. 또 당 밖 주자들의 입당을 압박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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