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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측 "이재명 진모씨 모른다? 도정 농단 세력 있나"

등록 2021.07.20 1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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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골든크로스 이달 안에 충분히 가능"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서울 마포구 에스프레스토 기업을 방문해 딥페이크 피해 근절을 위한 대담을 마치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서울 마포구 에스프레스토 기업을 방문해 딥페이크 피해 근절을 위한 대담을 마치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은 20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도지사가 인사권을 갖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면 더 큰 문제"라면서 경기도 산하기관 임원 진모씨와의 관계를 추궁했다. 진씨는 단체 대화방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를 모의한 의혹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JTBC에 이 지사가 나와서 진씨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변했는데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사님 말씀처럼 모를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데 모르는 사람을 연봉 8800만원짜리에 (임명한) 이것도 심각한 문제다.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이 제 발로 걸어와서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지 않다. 누군가가 임명을 했을 텐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최순실 사건이라는 게 뭐였나. 권한 없는 사람이, 자연인이 국민이 위임한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 행사한 것"이라며 "도지사님이 전혀 모르는 사람을 연봉 8800만원을 받는 유관기관의 임원으로 누군가가 임명을 했다는 건데 도지사의 권한을 대신행사한 것이다. 도정 농단 세력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 산하기관, 또는 별정직 공직자의 SNS 계정 전수 조사를 할 의향이 없냐고 이 지사에게 공개적으로 질의를 했는데 그것에 대한 답은 아직 없다"고도 했다.

선관위는 진씨의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박 의원은 "진씨는 공직 유관기관 종사자 임원"이라며 "선거법 법문에만 따르면 법 위반이 아니라고 얘기하실 수 있으나 단정은 이르고, 무리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상 지방공사의 상근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경기도교통연수원은 명백하게 지자체의 산하기관이라 할 수 있다"며 "지난해 37억원, 올해 39억원의 도 예산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JTBC 인터뷰 (사진 = JTBC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JTBC 인터뷰 (사진 = JTBC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이 기관을 단순히 민간기관이다, 또는 선거법에 나와있는 공사나 공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선거운동을 해도 괜찮다고 얘기하면 경기도에 있는 공사나 공단이 아닌 수십개의 유관기관의 임원들도 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자충수에 빠지게 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 전 대표와 이 지사의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이달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최근 지지율 반등 흐름을 두고 "열흘 안에 일어난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전제한다면 골든크로스가 가능하고 이미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어제 조사 추이를 보면 충분히 이달 안에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기대감이라기보다도 그동안 민심의 변화를 관찰하다보니 이낙연 후보의 상승 추세는 분명했고 이재명 후보는 하향 추세를 보이거나 횡보를 보이는 것도 있었고, 더러는 약간 오르는 경향을 보인 것도 있었다. 굉장히 혼조하는 모양새였다"며 "그래서 계속 간격이 좁혀지겠다는 확신은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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