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10개월 만에 귀국했더니…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60회 1등, 차에 기름 넣으면서 구입한 복권이 행운으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시내 한 복권방으로 시민이 들어서고 있다. 2020.09.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은 생에 첫 장기 해외 출장길에 구입한 연금복권 720+가 1등에 당첨되는 사례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당첨자는 10개월에 달하는 장기 해외 출장 전에 구입했던 연금복권이 돌아와 보니 1, 2등에 당첨돼 있는 행운을 안았다. 해당 복권은 19회차로 지난해 9월 추첨했다.
그는 "10개월간의 장기 해외 출장을 떠나기 전 생애 처음으로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각각 5000원씩 구입했었다"며 "일을 마치고 10개월 뒤 귀국한 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복권 구입을 했던 것이 생각나 번호를 맞추어보니 놀랍게도 1, 2등에 당첨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상적인 꿈을 꾼 적도 없고 아무 생각 없이 복권을 샀는데 정말 우연히 당첨됐다"며 "당첨금으로 주택구입을 위해 저축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에 추첨한 60회차 1등 당첨자 역시 평소 복권을 자주 구매하지 않았는데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들른 주유소에서 3~4년 만에 복권을 구매한 것이 행운으로 돌아왔다.
그는 "평소 당첨 운이 없는 편이어서 복권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날따라 무슨 마음에서인지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입했다"며 새로 나온 연금복권을 처음 봐서 한 장씩 골라서 구입했다"고 말했다.
연금복권720+ 당첨금은 1등이 20년간 매월 700만원,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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