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수도 이스라엘대사관 부근서 총격전 4명 사상
[암만=신화/뉴시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3. 11.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근처에서 24일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예루살렘 포스트와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요르단 공안 당국은 이날 아침 암만 라비야 지구 이스라엘 대사관 부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무장괴한 1명이 숨지고 보안요원 3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공안 당국은 무장괴한이 이스라엘 대사관 주위를 순찰하는 보안요원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서 현장에서 도망쳤다고 전했다.
추격작전이 이어지면서 교전을 빚었고 그 와중에 무장괴한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총성이 울리자 경찰이 즉각 이스라엘 대사관 주변을 봉쇄했으며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용태가 안정적이라고 한다.
당국은 사살 당한 용의자의 신원을 조사하는 한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에 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스라엘 대사관은 작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후 안전을 우려한 직원들을 철수시키면서 지난 수개월 동안 빈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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