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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핸드볼 강재원 감독 "유럽과 격차 더 벌어진 듯…감독 책임"

등록 2021.08.04 1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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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도쿄올림픽 8강에서 스웨덴에 패배
9년 만에 올림픽 토너먼트 올랐지만 유럽 발전 실감…8강 중 7개국이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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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강재원 여자핸드볼 감독

[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9년 만에 올림픽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준결승 진출 문턱은 넘지 못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오후 5시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8강전에서 30-39, 9점차로 완패했다.

신체조건, 기술, 조직력, 패스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스웨덴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3패를 기록, A조 4위로 8강 토너먼트에 턱걸이한 반면 스웨덴(3승1무1패)은 B조 1위를 차지한 우승후보다.

8강 진출국 중 비유럽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2012 런던올림픽(4강) 이후 9년 만에 8강에 올랐지만 강 감독은 웃지 못했다.

강 감독은 "되게 어려운 대회였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더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본다. 유럽과 아시아 격차가 더욱 더 벌어진 것 같다"며 "신장과 모든 면에서 우리 선수들보다 빠르다. 이번에 많은 걸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변화가 있지 않으면 앞으로 국제대회에서는 점점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후반전에는 젊은 선수들을 테스트 해봤다. 결과를 떠나 경험을 쌓게 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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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4일 일본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8강 한국 대 스웨덴 경기, 39-30으로 대한민국을 꺾은 스웨덴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8.04.

한국 여자 핸드볼은 도쿄올림픽 출전으로 핸드볼 사상 처음으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세계 남녀 핸드볼 통틀어서 처음이다.

하지만 정상권 팀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 감독은 "앞으로 훈련 방법도 그렇고 바뀌어야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렵 핸드볼이 힘으로 하지만 이제는 기술도 갖고 있다. 연습량과 트레이닝 방법을 다시 하지 않으면 세계적 수준이나 국제대회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못했다. 2012년 런던 때와 비교하면 거의 30~40% 밖에 안 됐다.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서 체력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이 부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게 감독 책임이다. 8강에 올라서 목표는 달성했는데 우리 수준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분야별로 분석해서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며 "죄송하다. 모든 건 감독 책임이다. 감독이 잘 못해서 그렇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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