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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수요둔화 우려에 반락 마감...WTI 1.2%↓ 브렌트유 0.8%↓

등록 2021.08.07 08: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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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美 장기금리 상승에 대폭 속락 온스당 1763.1$로 2.5%↓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요둔화 우려와 달러 강세로 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81달러, 1.2% 밀려난 배럴당 68.28달러로 폐장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전일보다 0.59달러, 0.8% 하락한 배럴당 70.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가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에선 정부가 행동제한 재도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지만 경제활동 정상화가 늦어질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

고용통계가 강한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면서 원유수요 증대를 기대한 매수가 선행하기도 했지만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상승함에 따라 달러 표시 원유가격의 상대적으로 높게 보여 매도를 부추겼다.

금주 들어 하락률은 브렌트유가 6%로 4개월 만에, WTI도 7% 정도로 9개월 만에 각각 최대 낙폭을 보였다.

한편 뉴욕 금 선물 시세는 대폭 속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12월물은 전일에 비해 45.8달러, 2.5% 급락한 온스당 1763.1달러로 장을 닫았다.

일시 온스당 1759.5달러까지 밀리면서 중심월로는 6월 하순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상승해 금리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약해져 매도를 유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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