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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찾은 김 총리 "현장 떠나면 국민에게 피해 돌아가"

등록 2021.09.01 16: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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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 생각해 열린 마음으로 합의 도출하길"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보건의료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김부겸 총리가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 제13차 노정 실무교섭 현장을 방문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보건의료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김부겸 총리가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 제13차 노정 실무교섭 현장을 방문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정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간 노정협의 현장을 방문해 대화를 통한 원만한 협상 타결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협상 대표단을 만나 "정부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 코로나19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켜오신 보건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을 잘 알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총리는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해 "우선 답변드릴 수 있는 것부터 빨리 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제도개선과 예산이 필요한 사항들은 이해관계인 및 국회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해 주고 계신 우리 의료인들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하나 여러분들이 현장을 떠난다면 그 피해는 국민들께 돌아간다"면서 "국민들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생각하여, 정부와 노조 모두 열린 마음으로 협의하여, 합의를 도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부터 처우개선 문제를 두고 12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양측은 의료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 등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뤘지만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인력 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등 핵심과제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세종시 복지부 앞에서 산별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이날 진행 중인 13차 실무교섭이 결렬될 경우 오는 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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