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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베트남 백신 지원 보도 부인…"사실 아냐"

등록 2021.09.10 19: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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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방한기간 중 문 대통령 예방 여부 미정"

공수처, 尹 피의자 입건에 "靑 언급할 사안 아냐"

[서울=뉴시스] 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7.1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0일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 70%에 도달하는 10월 이후 베트남에 백신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요청에 "베트남 백신 지원 (보도에)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정부가 지난달 베트남 정부로부터 백신 지원을 공식 요청 받은 뒤 국내 2차 접종률 70% 도달 이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200만-300만 도즈를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게 해당 보도 취지다.

앞서 베트남 현지 언론에서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지난 6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음 주 방한 예정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문 대통령 예방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 부장이 방한하게 되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간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9·19 남북 군사합의 3주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 차원의 메시지 준비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이 하루빨리 복원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남북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피의자 혐의로 입건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대선공약 발굴 지시로 문 대통령에게 엄중 경고를 받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사의 표명 여부에 관해선 "산업부 차관의 사의표명은 없었다"면서 "다른 부처에서의 유사 사례와 관련해서도 보고받은 바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지자체 예산 1500만원을 지원받아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시 초청 작가로 선정됐다는 보도와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으로 해임된 강규형 전 KBS 이사가 청구한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판결을 받은 것에 관해서도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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