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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도시도 옛말…농지 사라지는 남양주

등록 2021.09.22 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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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토교통부가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3기 신도시 예정지로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 등 4곳을 확정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도시 예정부지. 2018.12.22. dahora83@newsis.com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 농지면적이 수도권 확장과 개발 여파로 30년 사이 3분의 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의 농업 비중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수도작(벼농사) 면적은 1990년 3060㏊에서 2020년 163㏊로 94.6%나 감소해 과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한다는 의미로 붙여졌던 도농복합도시라는 명칭도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 농지면적은 1990년 7399㏊에서 2000년 5572㏊로 감소하더니 2010년에는 3616㏊, 2020년에는 2466㏊로 감소했다.

전은 1990년 3137㏊에서 2000년 농지 지목변경 등의 영향으로 4230㏊로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2010에는 다시 3098㏊로 감소했고, 2020년에는 2213㏊까지 감소했다.

답 역시 1990년 4262㏊에서 2000년 같은 영향으로 1342㏊로 크게 줄었으며, 2010년에는 518㏊로 감소하더니 2020년에는 253㏊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 전체 면적에서 농지가 차지하는 비율도 1990년 16.1%에서 2020년에는 5.6%까지 감소한 상태다.

농업인수는 1990년 2만9220명에서 2020년 1만1769명으로 절반이상 줄었으며, 농가수도 같은 기간 6688가구에서 4289가구로 35% 가량 줄었다.

물론 수도권 개발 확산에 따른 농지 감소와 쌀 소비 감소로 인한 경작 면적 감소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지만, 쌀을 제외한 곡류 자급률이 극히 낮은 상황에서 이 같은 변화는 꼭 달가운 변화만은 아니다.

여기에 그나마 남양주지역 농업을 지탱하던 시설채소 역시 3기 왕숙신도시 조성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정돼 있어 자칫 지역의 농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한 농지 감소는 아직 반영이 안 된 상태”라며 “농업은 사회의 기반이 되는 중요 산업인 만큼 남은 농가들이 오래도록 농업을 이어갈 수 있는 강소농이 될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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