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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 우려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등록 2021.09.29 23: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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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밍 中북핵대표· 노규덕 화상회의

中외교부 대변인 "美, 대화 외치지만 말고 진정성 보여야"

[서울=뉴시스]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노규덕 우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화상 회의 내용을 전했다. (사진: 트위터) 2021.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노규덕 우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화상 회의 내용을 전했다. (사진: 트위터) 2021.9.29.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중국의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29일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류샤오밍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노규덕 우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화상 회의를 열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류 대표는 "중국과 한국이 한반도 문제에 관해 폭넓은 공감대와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며 "양측이 협력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남북한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류 대표는 노 본부장이 최근 한국과 관련 당사국 간 교류 내용을 전하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노 본부장이 한국은 모든 관련 당사자 간 대화를 조기 재개할 수 있도록 중국과도 소통과 조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외교부는 앞서 양측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최근 담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발표에 관해 '쌍궤병진'(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추진) 접근법을 재차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당사자가 자제를 유지하며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며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대화 구호만 외치지 말고 진정성을 보여주며 매력적인 대화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가역 조항 발동과 인도적 지원, 민생 관련 제재 조정을 거듭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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