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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SCN9A 비마약성 진통제 미국 특허 취득

등록 2021.09.30 14:52:27수정 2021.09.30 1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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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및 유도체에 대한 독점적 지위 확보

올리패스, SCN9A 비마약성 진통제 미국 특허 취득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SCN9A 유전자의 활성을 억제해 강력한 통증 억제효과를 나타내는 올리패스(OliPass) PNA 인공유전자에 대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올리패스가 임상 개발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는 이번 특허로 보호받는다. 해당 물질 특허는 현재 전 세계 주요 국가들에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미국 특허 취득은 싱가포르와 호주에 이어 세번째다.

SCN9A 유전자는 ‘소듐 이온 채널 Nav1.7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로, 불활성화된 SCN9A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은 통증을 느끼지 못지만 특별한 신체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올리패스가 취득한 미국 특허로 보호되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들은 이런 SCN9A 유전자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강력한 진통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보여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시장인 만큼 회사 측은 OLP-1002 및 유도체들에 대한 미국 특허가 사업개발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출원 중인 다른 국가들에서 특허 취득이 촉진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리패스에 따르면 OLP-1002는 호주 임상1b상 시험에서 약효가 1개월 이상 지속된 것으로 관측됐으며 이는 회사의 임상 설계 당시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 환자들은 자주 주사를 맞는 것에 거부감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약효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OLP-1002가 1~2개월에 1회 투약 주기로 개발되면 무난하게 ‘일차 요법 치료제(First-line Therapy)’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일차 요법 치료제로서 OLP-1002의 시장 잠재력을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OLP-1002가 연간 수백억달러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는 거대 품목으로 평가됐다"며 "향후 진행될 호주 임상2a상 시험에서는 일차 요법 치료제로서 OLP-1002의 프로파일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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