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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힘에 굴복했으면 대장동 '500억 클럽' 됐을 것"

등록 2021.10.20 11: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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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野 방해 없었다면 개발이익 모두 성남시가 취득"
"70% 환수 유례 없지만…100% 환수 못한 것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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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의 강요대로 내가 굴복했더라면 9000억원을 다 민간업자가 받았고 아마 50억 클럽이 아니라 '500억 클럽'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지사가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개발이익을 환수해 시민에게 돌려주려 노력한 것과, 토건세력을 포함한 삼각 카르텔이 부정부패를 일으킨 것은 별개로 봐야 한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야인시절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에 휘말렸던 일을 언급하며 "그때부터 (내가) 토건세력과 원수가 되었다"며 "이 사건도 사실 국민의힘이 방해하지 않았으면 지금 9000억원대라는 개발이익을 성남시가 다 취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국민의힘이 장악한 성남시의회의 반대에도 대장동 사업을 민관공동개발로 진행해 5503억원을 환수했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정권, 성남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무조건 민간개발 허용해라, 공공이 관여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지방채 발행도 부결되고 소위 준예산도 겪었고 몇 년동안 난리가 났다"며 "민관합동개발도 국민의힘은 방해했다. 끊임없이 방해했지만 내가 밀어붙여서 2015년 기준으로는 70% 이익을 우리가 환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의원이 "성남시장 퇴임 후 대장동 집값이 급등해 분양 초과이익이 발생했다. 그때 이 지사가 권한을 행사할 수 없었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그 와중에서 최선을 다해서, 고군분투해서 70% 환수했다. 지금 현재 가치로 따져도 9000억원 중에서  5500억원, 5800억원을 환수했기 때문에 60% 환수한 것"이라며 "이게 대한민국 정치사에, 행정사에 유례없는 일인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국민들이 가지신 안타까움이나 소외감에 대해선 내가 100% 환수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더 노력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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