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 도전' 이기흥 체육회장 후보, 각종 의혹에 직접 입 연다
지난달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 제출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한편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횡령,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회장 등 8명에 대한 수사를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2024.11.13. [email protected]
이기흥 회장은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제42대 체육회장 입후보 기자회견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통합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체육계 수장 자리에 오른 이 회장은 올해 말 두 번째 임기가 만료된다.
이 회장은 이미 3선 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달 12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승인을 받았고, 지난달 26일에는 체육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직무 정지 통보에 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의 체육회 비위 여부 점검 결과 직원 부정 채용(업무 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등 각종 비위에 휩싸인 이 회장은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았다.
이에 불복한 이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집행정지를 기각한 것에 대해 즉시 항고를 제기했다.
한편 차기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현재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