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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저커버그 잇단 위기…檢·의회 출석 요구받아

등록 2021.10.21 14: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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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워싱턴DC 검찰, 소비자보호법 위반 혐의 피고인 추가
상원, SNS 유해 연구결과 폭로 관련 증인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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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지난해 10월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팔레이 센터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발언 중인 모습. 2020.07.17.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잇따른 위기를 맞았다. 소비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피고인이 될 상황을 맞음과 동시에 미국 상원으로부터 청문회 증인 출석 요청을 받은 것이다.

월스트리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검찰이 저커버그를 2016년 발생한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법원에 그를 피고인으로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캠페인을 담당했던 정보분석회사다. 당시 이 업체가 페이스북 사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를 비밀리에 입수해 활용했다는 논란이 인 바 있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이용자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취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워싱턴DC 검찰은 2018년 페이스북을 소비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CEO인 저커버그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칼 레이신 워싱턴DC 검찰총장은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를 대량 취득할 수 있었던 점,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된다고 잘못 인식하게 한 점 등에 있어서 저커버그가 얼마나 알고 있었고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는 분명하다"며 기소 이유를 전했다.

칼 레이신 총장은 미국 정부기관이 고소장에 저커버그를 구체적으로 지목한 것은 처음이라며 "우리는 사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미 상원으로부터 의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받기도 했다.

상원 상무위원회 소비자보호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의원은 저커버그에게 최근 제기된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폭로와 관련한 증언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소비자보호소위는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를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이에 인스타그램 대표 애덤 모세리나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에게 증언을 요구한 것이다.

WSJ는 최근 이 폭로와 관련해 페이스북 연구원들은 인스타그램이 수백만명의 젊은 사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연구에는 특히 10대 소녀의 32%가 '인스타그램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고 답했으며 자신의 신체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10대 소녀들이 인플루언서들의 게시물을 보면서 더욱 좌절하게 만들어 그들의 정신건강을 해롭게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블루먼솔 위원장은 저커버그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전역의 부모들은 인스타그램이 많은 청소년과 어린이, 특히 그들의 정신 건강에 지속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페이스북이 알고 있었다는 보고에 동요하고 있다"며 "또 이런 중요한 정보를 숨긴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했다.

투자업체 뉴스트리트리서치의 분석가 블레어 레빈은 페이스북의 상황을 앞서 진행됐던 담배와 옥시콘틴(마약성 진통제) 소송에 비유했다. 담배와 옥시콘틴 소송은 이 성분들이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제조업체에 상당한 배상금을 물도록 한 사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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