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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스타트업 투자에 인색…안전한 간접투자로

등록 2021.10.27 17:37:21수정 2021.10.27 19: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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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기업 신규 타법인 및 스타트업 출자현황.(표=리더스인덱스 제공) 2021.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올해 상반기 대기업들은 안전한 간접투자 위주로 투자한 반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이마트와 신세계였다. 가장 많은 기업에 투자한 기업은 GS리테일이었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매출 순위 상위 500대 기업들의 지난 상반기 타법인 투자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동안 인수·합병(M&A)이 아닌 단순투자의 경우 56개 기업이 120개 기업에 8107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기업들이 가장 많이 투자를 한 업종은 사모펀드형 간접투자였다. 상반기 투자 120개 중 32%인 37개 2292억원 규모의 투자가 신탁 및 집합투자 형태의 사모투자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미래에셋OCIO베스트솔루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에 1000억원을, 타이거CONSTANT1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다음으로 많이 투자한 곳은 스타트업이었지만 25개의 스타트업 기업에 726억원을 투자하는 데 그쳤다.

스타트업 업종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투자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알엑스씨나 기아가 투자한 금융플랫폼 핀다(FINDA) 등 플랫폼 기업이 7개였으며 다음으로 SK케미칼이 투자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스타트업인 주식회사스탠다임이나 대상이 투자한 엑셀세라퓨틱스 등 바이오 스타트업이 5개였다.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은 이마트와 신세계로 각각 1500억원과 1000억원을 네이버 지분 0.2%에 투자했다. 지난 3월 네이버와 신세계는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온·오프라인 협업을 공식화했다. 협업의 구체적 결과물이 이달 쓱닷컴의 네이버쇼핑 입점이다.

상반기에 스타트업에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로 6개의 스타트업에 420억원을 투자했다. 미국의 배터리 기업인 SES에 339억원을, 스마트 글라스 기업인 가우지에 37억원 등 모빌리티와 연관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한 기업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GS리테일로 상반기에만 10개의 기업에 투자했다. 스낵포라는 스타트업에 15억원을 투자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9개는 사모펀드와 부동산펀드였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기업 인수가 아닌 타기업 투자 사례는 각각 2개, 1개에 불과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타기업에 대한 투자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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