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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온실가스 줄이려 원전 건설'

등록 2021.11.10 07:42:10수정 2021.11.10 10: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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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계된 연설에서 발표…수십년 만에 처음 건설 재개

석유와 가스 가격 급등 속 에너지 주권 확보 목적 강조

[페센하임=AP/뉴시스]29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페센하임에서 폐쇄되는 페센하임 원자력 발전소가 보인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43년간 가동했던 페센하임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면서 반핵 운동가들은 환영을 나타냈다. 페센하임 원전을 폐쇄한 프랑스는 18개의 원자력 발전소에 56개의 가압수형 원자로를 보유하게 됐다. 2020.06.30.

[페센하임=AP/뉴시스]29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페센하임에서 폐쇄되는 페센하임 원자력 발전소가 보인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43년간 가동했던 페센하임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면서 반핵 운동가들은 환영을 나타냈다. 페센하임 원전을 폐쇄한 프랑스는 18개의 원자력 발전소에 56개의 가압수형 원자로를 보유하게 됐다. 2020.06.30.


[파리=AP/뉴시스]  프랑스는 공장 배출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 발언은 글래스고 기후회의에서 합의가 성사되지 않고 논란이 지속되는 한편 최근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프랑스의 에너지 주권을 보장하고 전기공급을 확보하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핵원자로 건설을 재개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나 원전 건설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원전 의존율이 높지만 원자로가 노후화된 반면 새로운 세대 원자로 건설 계획이 지연돼 왔다.

원전은 석탄, 석유, 가스 발전소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지만 건설비가 매우 크고 수만년 동안 방사선을 내뿜는 방사성성 폐기물을 배출한다.

각국에서 정치인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늘리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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