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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8% 접종완료…60대 등 부스터샷 4개월로 단축(종합)

등록 2021.11.17 14:53:53수정 2021.11.17 1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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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종 13만6485명 늘어 누적 134만2176명

60대·감염 취약시설 4개월, 50대 5개월로 단축

접종완료 4024만3219명, 인구대비 78.4% 완료

16~17세 62만6634명·12~15세 35만6694명 1차

접종완료율 5060 94.5%로 1위…17세 이하 9.4%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7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추가접종 간격 단축과 30세미만 모더나 접종제한 사항,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17.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7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추가접종 간격 단축과 30세미만 모더나 접종제한 사항,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김진아 기자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가 4024만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인구의 78.4%가 접종을 마쳤다.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받은 이들은 전체 인구의 2.6%인 134만여명이다.

접종률 제고에도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는 60대 이상과 요양시설 등의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4만6728명 늘어 누적 4024만3219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78.4%,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 중 90.6%가 백신별 기본접종을 모두 마쳤다.

백신별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3만1147명, 모더나 1만4365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829명(화이자 교차 접종 279명 포함), 얀센 387명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1차 접종자는 3만3249명 증가한 4206만2748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64일 동안 전체 인구 대비 81.9%, 18세 이상 93.0%가 1회 이상 접종받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2560만2326명, 여성이 2574만6790명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0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추가접종에 사용될 모더나 백신이 놓여 있다. 2021.11.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0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추가접종에 사용될 모더나 백신이 놓여 있다.  2021.11.15. [email protected]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50대와 60대가 각 94.5%으로 가장 높다. 뒤이어 70대 92.8%, 80세 이상 82.3%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에선 40대가 90.1%를 기록했다. 18~29세 88.4%, 30대 86.0%, 17세 이하 9.4%다.

신규 접종자는 화이자 2만7609명, 모더나 5240명, 아스트라제네카 13명 등이다.

소아·청소년 접종 현황을 보면 16~17세 62만663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중 24만3448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12~15세에선 35만6694명이 1차 접종을 끝냈고 436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임신부는 3856명이 사전예약을 마쳤고 이 중 1903명이 1차 접종을 했다. 접종 완료자는 318명이다.

추가 접종(부스터샷) 인원은 13만6485명 증가한 134만2176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6%다.

추가접종자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50만853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얀센 접종자 45만268명, 면역 저하자 21만9014명,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6만1704명, 우선접종 직업군 1543명, 50대 연령층 1094명, 18~49세 기저질환자 2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584만5000회분이다. 화이자 736만8000회분, 모더나 607만7000회분, 얀센 158만1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81만9000회분이 남았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얀센 코로나백신 접종 2개월이 경과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얀센 접종자가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2021.11.0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얀센 코로나백신 접종 2개월이 경과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얀센 접종자가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2021.11.08. [email protected]



전날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민간SNS 당일 신속예약을 통해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1만6087명, 2차 접종 기준 6421명이다. 지난 5월27일부터 누적 잔여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 597만3932명, 접종 완료 226만3131명이다.

정부는 최근 고령층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잇따르자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앞당긴 데 이어 4개월까지 단축키로 했다. 돌파감염이 발생해도 접종자의 경우 중증·사망 위험은 미접종자보다 낮지만 고령층의 경우 젊은층에 비해 위험이 커 추가접종으로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50대의 추가접종 간격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한다. 이들 연령대가 40대 이하보다 상대적으로 중증화·치명률이 높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최근 이틀간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2847건 늘어 총 37만7303건이다. 백신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은 0.46%다. 백신별 신고율은 모더나 0.65%, 얀센 0.57%, 아스트라제네카 0.53%, 화이자 0.37% 등이다.

신규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사망 사례는 화이자 접종 5명,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4명, 모더나 접종 3명 등 12명이다.

102건은 경련 등 주요 이상반응, 17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였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 여부는 역학조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나머지 2716건은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96.4%인 36만3747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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