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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오미크론, 델타변이보다 금융시장 영향 커"

등록 2021.12.06 15:07:47수정 2021.12.06 16: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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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확진되자 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해당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은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1.12.06.jtk@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주요 투자은행(IB) 등 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새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 델타변이 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제한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환으로 당분간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6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작성한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주요 IB들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금리와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도 급변동하는 등 델타 변이 확산 당시보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오미크론이 우려로 변이 지정된 지난달 26일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5%포인트 하락하고 엔화도 2.3%로 큰 폭 절상됐다. 변동성지수(VIX)는 65.1%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자수는 3.5%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투자은행들은 오미클론 변이에 대한 정보 부족, 시장 유동성 감소, 미 연준의 통화정책 여건 차이 등으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델타가 관심에서 우려변이로 격상된 것과 달리 오미크론은 우려변이로 바로 지정된 데다가 전파력, 치명성, 기존 백신의 효력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연말을 앞둔 헤지펀드 등의 수익률 확정 유인 강화 등으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중단하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 연준의 정책기조가 빠르게 긴축 방향으로 전환되는 시점과 변이 우려가 맞물리면서 시장 불안감이 증폭된 것이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최근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률 상승 등 양호한 보건여건 등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델타 변이 당시보다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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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버러(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지난 5월19일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백신접종센터에서 한 간호사가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서태평양 지역의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들은 일부 국가들이 채택한 국경 폐쇄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지만, 델타 변이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와 경험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그러한 경험과 조치들이 오미크론 변이와 싸우기 위한 토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1.12.3

골드만삭스와 시티 등은 "신규 백신 및 치료제 보급 기대 등으로 주요국의 이동제한조치 강도가 이전보다 약화된 데다가 최근 신흥국의 백신접종률도 크게 향상돼 공급병목에 의한 간접 피해 효과가 추가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제한된 가운데 최근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가 시장에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어 당분간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오미크론 변이의 백신 회피 여부 등 명확한 정보가 확인될 때까지 당분간 부정적 뉴스에 보다 반응하는 시장 패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P모건은 파월의장 등 연준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투자은행들이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 관련 전망을 빠르게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조기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최근 미국채 30년물, BEI(물가연동국채에 반영된 인플레이션 기대) 5년물 및 10년물이 가파르게 하락 전환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 조짐 등으로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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