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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2개월 만에 다시 최고치…수요 낙관적 전망

등록 2022.01.12 09:29:36수정 2022.01.12 11: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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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3.82% 급등…2개월 만 81달러 돌파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지난해 5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잉글우드 유전에서 펌프잭이 가동 중이다. 2021.06.03.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지난해 5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잉글우드 유전에서 펌프잭이 가동 중이다. 2021.06.0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제 유가가 공급 부족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글로벌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CNN, CNBC 등에 따르면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82% 급등한 배럴당 81.22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1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1달러를 돌파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83.72달러로 3.52% 올라 지난 11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글로벌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재선임 인준 청문회에서 오미크론의 경제적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지고 OPEC의 공급은 수요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단 사실의 조합이 가격 상승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11월 초 미국이 에너지 시장 냉각을 위해 개입할 것이란 전망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후 전략 비축유 방출을 발표했다.

또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2월1일 배럴당 65.75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유가는 최저치를 24%를 상회했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EIA)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023년 하루 평균 1240만배럴까지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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