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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60년 만에 최고기온 50.7도…"이맘때 평균보다 15도 높아"

등록 2022.01.14 09:48:18수정 2022.01.14 14: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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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온 36.5도 보다 약 15도 상승

[카타니아(이탈리아)=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 시라쿠사 최고 기온이 48.8도를 기록한 가운데 인근 도시 카타니아 두오모 광장에서 관광객들이 그늘로 몸을 피하고 있다. 2021.08.12. <*해당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카타니아(이탈리아)=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 시라쿠사 최고 기온이 48.8도를 기록한 가운데 인근 도시 카타니아 두오모 광장에서 관광객들이 그늘로 몸을 피하고 있다. 2021.08.12. <*해당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최근 호주 기온이 60여 년 만에 사상 최고 기온인 50.7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는 이날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온슬로 지역의 기온이 1962년에 기록된 역사상 최고 기온과 맞먹는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맘때 온슬로 평균 기온은 36.5도로 평균 기온보다 약 15도 가까이 상승했다. 또 호주 기상청에서 기온을 기록해온 이래로 최고 기온이 50도를 넘긴 것은 역사상 세 번에 불과하다.

루크 헌팅턴 호주 기상청 직원은 기온 상승 원인에 대해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아 뜨거운 공기가 축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실외에 오랫동안 있어야 한다면, 햇볕을 최대한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포크스 BBC방송 기상 캐스터는 온슬로와 그 인근 지역의 기온이 더 상승 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에 따라 사상 최고 기온이 경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는 최근 7년간 지구 평균 기온이 기록상 최고조였다고 분석한 바 있다. 특히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농도가 증가,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1.1도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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