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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 인수에…외화예금 57억5000만 달러↓

등록 2022.01.2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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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인은 환율 상승 기대감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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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검수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1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31억2000만 달러로 전월말(4639억1000만 달러)보다 7억9000만 달러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022.01.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SK하이닉스의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등 기업의 해외직접 투자 영향으로 외화예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5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972억7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57억5000만 달러 줄면서 5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미 달러화예금은 58억4000만 달러 줄어든 829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은 60억8000만 달러 줄어든 660억1000만 달러를 나타냈고, 개인은 2억4000만 달러 늘어난 169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전체 달러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6%로 줄어들면서 3개월 만에 다시 80% 아래로 내려갔다.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은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등 기업들의 자본거래 관련 자금 인출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플레시 사업부 인수 대금 90억 달러 가운데 70억 달러를 지급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인텔 사업부 인수 등 해외 직접투자 관련 자금을 인출하면서 외화예금이 크게 줄었다"며 "반면 개인은 지난달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았음에도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에 따른 환율 상승 기대감 등으로 달러를 보유하면서 늘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기준 1188.8원으로 전월(1187.9원)보다 0.9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위안화 예금은 기업의 자본거래 관련 자금 인출로 전월대비 2억4000만 달러 줄어든 18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로화와 엔화 예금은 각 1억3000만 달러 늘었다. 영국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도 19억9000만 달러로 7000억 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85억 달러)은 60억2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187억7000만 달러)은 2억7000만 달러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79억7000만 달러)과 외은지점(93억 달러)이 각각 18억 달러, 39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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