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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입원 소아청소년 44% 신경계 증상…집중 치료 필요"

등록 2022.01.24 1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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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피츠버그대 의과대학 연구팀
44%는 두통·뇌병변 등 신경증상
환자 14%는 회복 후 MIS-C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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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탈리아)=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한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12.21.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의 절반 가까이는 신경학적 질환 증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양성으로 추정되는 소아청소년 입원 환자 중 약 44%에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했으며 이러한 환자들은 해당 증상을 경험하지 않은 또래 환자들에 비해 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0개국의 소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1493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전체 환자 1493명 중 약 86%에 해당하는 1278명이 이 코로나19로 진단을 받았다. 또 입원중인 1493명 중 43.6%에 해당하는 652명에서 신경학적 질환 증상이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 중 215명(14%)은 회복 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으로 진행됐다. MIS-C는 다양한 기관의 염증을 포함하는 희귀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2~6주에 발생한다.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신경계 증상은 두통, 급성 외병변 및 발작이었다. MIS-C 환자의 경우 두통, 급성 뇌병변 및 현기증이 가장 자주 나타났다. 두 환자군 모두에서 후각상실, 시력장애, 뇌졸중 및 정신병 등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신경학적 증상은 코로나19 환자집단 보다는 MIS-C 환자 집단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MIS-C 환자들의 경우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에 비해 신경학적 증상이 평균 두 가지 더 많았다.

이 대학 에리카 핑크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아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급성 질환을 일으키거나 바이러스가 제거된 후에도 몇 주 동안 MIS-C라는 염증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과 MIS-C 환자 모두 사망률은 낮지만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증상들이 모두 의료기록에 남겨지진 않았을 수 있어 실제론 연구에서 발견한 사례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아신경학(Pediatric Neur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신경학적 증상들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및 MIS-C 환자들이 퇴원한 후에도 어느정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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