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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NGO, 청주 원도심 경관지구 '공감대'…추진 방식엔 '우려'

등록 2022.01.26 15:53:16수정 2022.01.26 21: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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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민 반발 고려한 구체적 대안 요구
시, 성안·중앙동 일원 높이 제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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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가 추진 중인 원도심 경관지구 고도제한 방안.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원도심 주민 간 갈등을 겪고 있는 '원도심 경관지구 고도제한 방안'과 관련,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원도심 경관지구 설정에는 공감대를 표하면서도 보다 원칙 있는 관리 방안을 요구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6일 보도자료를 내 "원도심 입체적 관리방안은 원도심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역사문화도시로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원도심 개발 고도를 제한하는 '2030 청주도시관리계획'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비난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는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를 2040 도시기본계획안에 포함했다"며 "(그 하위 개념인) 2030 도시관리계획은 역사문화자원의 특성을 고려한 원도심 경관 형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도심에 고층 아파트가 이미 건립된 상황에서 역사문화도시 정체성을 원도심에만 적용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산업단지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속 조성하면서 원도심에만 고층 건물을 짓지 말라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청주시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나갈 것인지 지금보다 구체적으로 시민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그때그때 땜질식 처방이 아닌 원칙있는 경관지구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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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청 인근에 원도심 경관지구 고도제한 철회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01.13. imgiz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시가 추진 중인 원도심 경관지구 입체적 관리방안(고도제한)은 옛 청주읍성과 시청사 주변의 건축물 높이를 15층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원도심 돌출 경관에 따른 스카이라인 훼손을 방지하고, 소규모 가로주택사업으로 인한 고층건물 입지 가속화를 막기 위한 취지다.

대상지는 석교육거리~방아다리(상당로), 무심천~우암산(대성로)이다. 행정구역으로는 성안동과 중앙동이 포함된다.

이곳을 4개 구역으로 나눠 ▲근대문화1지구 11~15층(기준 44m, 최고 57.2m) ▲근대문화2지구 7~10층(기준 28m, 최고 36.4m) ▲역사문화지구 4~5층(기준 17m, 최고 21m) ▲전통시장지구 10~13층(기준 40m, 최고 52m)으로 건축물 높이 제한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국보 제41호인 용두사지철당간을 비롯해 청주읍성 등 역사 자원과 행정기관, 근대문화자산이 집적돼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청주시의회에서 원도심 경관지구 근거를 담은 '청주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키 데 이어 이달 13일 세부 높이를 결정하기 위한 '2030 청주도시관리계획 재정비(1차)안'을 심의·의결하려 했지만, 사유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는 주민 반발 속에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시는 주민 의견을 추가로 들은 뒤 도시계획위원회 일정을 다시 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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