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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치솟는 국제유가에도 기존 증산 방침 유지

등록 2022.02.03 07:13:00수정 2022.02.03 0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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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0만 배럴 증산 합의…국제유가 7년 내 최고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2.02.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2.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오펙플러스)가 다음 달에도 기존 증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25차 회의를 통해 내달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91.70달러에 거래되면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센트 오른 88.26달러에 거래를 종료했으며, 한때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89.72달러까지 올랐다.

세계 최대 원유 수요국인 미국과 인도 등은 유가 인하와 경기 회복을 위해 증산 규모를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OPEC+ 압박에도 지난해 7월 증산 합의를 유지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의 글로벌 원자재전략 책임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OPEC+는 증산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 앙골라 문제로 40만 배럴까지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

제26차 회의는 다음 달 2일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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