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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만9567명…오늘 5만명 넘을 듯(종합)

등록 2022.02.09 10:36:17수정 2022.02.09 12: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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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전 2만명서 '더블링'…전국 14개 시·도 최다

위중증 285명…중환자 병상 외 가동률 40%대

재택치료 16만8020명, 91.8% 가동…한계 임박

내일부터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 위주 관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2.02.0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2.02.08.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 이연희 정성원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 가까이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 여력은 안정적이지만 재택치료 환자 수는 관리 가능 인원의 90%를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재택치료자가 16만8000명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관리 여력이 부족해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위주로 재택치료를 관리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9567명 늘어 누적 113만124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907명→2만7443명→3만6362명→3만8691명→3만5286명→3만6719명→4만9567명이다. 평일 검사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6일 3만8698명보다 1만명 이상 급증했다.

특히 전날 3만6719명에서 하루 새 1만2848명이나 급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주일 전 수요일인 2일 2만268명에서 2만9299명 급증하면서 유행 규모가 일정 기간에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환자는 4만9402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만5124.6명으로, 직전 주(1월27일~2월2일) 1만7127.6명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로 대전, 세종, 전남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만1630명, 경기 1만3641명, 인천 3912명 등 2만9183명(59.1%)이 발생했다. 서울은 이날 처음 하루 1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도 2만219명(40.9%)이 확진됐다. 부산 3034명, 대구 2415명, 광주 1495명, 대전 1128명, 울산 789명, 세종 285명, 강원 942명, 충북 1375명, 충남 1761명, 전북 1562명, 전남 1125명, 경북 1953명, 경남 1943명, 제주 412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5명이다. 검역에서 42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03명, 외국인은 62명이다.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9567명 늘어 누적 113만1248명이다. 국내발생 환자는 4만9402명, 해외유입 사례는 165명이다. 재택치료자 수는 16만802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9567명 늘어 누적 113만1248명이다. 국내발생 환자는 4만9402명, 해외유입 사례는 165명이다. 재택치료자 수는 16만802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치료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285명이다. 12일째 2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지만, 지난달 29일 288명 이후 11일 만에 280명 이상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 중 80세 이상이 86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84명, 60대 67명 등 고령층이 237명(83.2%)이다. 50대 24명, 40대 12명, 30대 8명, 20대 4명도 입원 치료 중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아직 여력이 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다른 병상 가동률은 40%대를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18.5%, 수도권 19.5%로 안정적이다. 전체 2536개 병상 중 2066개가 사용 가능하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48.7%다. 전국 3006개 병상 중 1463개가 사용 중이며 1543개가 남았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6.1%로 지난 7일(46.0%)과 비슷한 수준이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92곳에서 2만1356명 정원에 8525명이 입소해 39.9%의 가동률을 보인다. 1만2831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1일 이상 입원·입소를 대기 중인 확진자는 없다.

재택치료자 수는 16만802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8851명 늘었다. 최대 관리 인원 18만3000명의 91.8%에 달한다.

사망자는 21명이 발생했다. 80세 이상 16명, 70대 1명, 60대 2명 등 19명(90.5%)은 고령층이며, 다른 2명은 50대다. 누적 사망자는 6943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61%다.
[서울=뉴시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16만841명 늘어 누적 2858만7836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55.7%, 18세 이상 성인 기준 64.5%,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6.5%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16만841명 늘어 누적 2858만7836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55.7%, 18세 이상 성인 기준 64.5%,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6.5%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6만841명 늘어 누적 2858만7836명이다.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5.7%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64.5%,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6.5%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2차 접종자는 1만5872명 늘어 누적 4415만601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6.0%, 12세 이상 93.8%, 18세 이상 95.8%, 60세 이상 95.5%가 2차 접종을 끝냈다.

1차 접종자는 5747명 늘어 누적 4470만1330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7.1%, 12세 이상 94.9%, 18세 이상 96.8%, 60세 이상 96.1%다.

정부는 델타 변이보다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을 고려해 오는 10일부터 중증·사망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과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집중관리군을 위주로 재택치료를 관리한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집중관리군 20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650개까지 확충하겠다"며 "일반관리군 등 전체 확진자에 대해 적절한 건강관리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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