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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지난해 유니콘 7개 탄생…정책적 신뢰 중요"

등록 2022.02.15 14: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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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 페이스북 통해 유니콘 현황 공개

'새 경제주체' 유니콘…8개사 고용 2100명 늘려

투자 환경 강조…창업 지원·재원 조성 등 결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권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소, 벤처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현장중심 정책을 통해 취임 초기 약속을 이행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권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소, 벤처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현장중심 정책을 통해 취임 초기 약속을 이행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국내 유니콘 기업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해 정책적 신뢰 기반의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경제 제2의 심장, 벤처스타트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국내 유니콘 기업 증가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한해 동안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이 새롭게 7개가 탄생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도에 유니콘 기업이 겨우 3개였는데 무려 18개가 됐다"고 말했다. 유니콘이 된 이후에 기업 인수합병이나 기업공개(IPO) 등으로 제외되는 기업들까지 고려하면 국내에는 총 27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는 게 권 장관의 설명이다.

권 장관은 중기부에서 반기별로 집계하는 벤처기업 고용현황을 통해 유니콘 기업의 고용창출 현황도 공유했다. 그는 "유니콘기업 중 작년 6월말 기준 벤처기업이 8개"라며 "불과 8개사가 1년 동안 늘린 고용은 무려 2100여명, 한해 동안 기업당 평균 265명을 늘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생활 밀착형인 유니콘 기업들의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롭게 유니콘 된 기업들을 보면, 신선식품 배송 기업인 컬리, 중고거래플랫폼 당근마켓,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 등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업들"이라며 "유니콘 기업들이 우리의 생활패턴과 경제구조를 바꾸고 나아가 새로운 경제주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유니콘의 배출과 관련해, 무엇보다 투자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창업을 하고, 이러한 우수한 창업가를 선별하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정부도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창업지원사업과 모태펀드를 통한 투자재원 조성, 그리고 투자제도를 선진화 하는 등 노력해왔고 결실을 맺는 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니콘 기업의 증가와 관련된 또 다른 호사도 전했다. 글로벌기업가 정신연구협회(GERA)에서 발표한 ‘2021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조사결과,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50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2019년 15위에서 2년 연속 순위가 상승한 것이다.

그는 "특히 조사항목 중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조사대상국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우리 창업가들이 갖고 있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정신과 창업지원 정책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이러한 벤처스타트업계의 열기를 더 이어가고 확산해야 한다"며 "작지만 큰 창업국가가 되는 날까지 스타트업, 벤처기업인 여러분 파이팅"이라며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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