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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장관 "러 우크라 침공 시 신속·가혹한 경제 보복"

등록 2022.02.17 08:44:13수정 2022.02.17 09: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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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침공, 美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에 혼란 줄 것"

[워싱턴=AP/뉴시스]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한 모습. 2021.11.09.

[워싱턴=AP/뉴시스]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한 모습. 2021.11.0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할 경우 신속하고 가혹한 '경제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펀치볼 뉴스 대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과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나에게 매우 확실히 해 왔다. 만약 이 일이 벌어지면 우리는 가혹하고 신속하며 즉각적인 경제 보복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침공이 이뤄지면 "단지 미국 경제뿐만이 아니라 국제 경제에도 혼란이 올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그런 만일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 경제에 얼마나 혼란이 올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러몬도 장관은 아울러 "필요할 경우 공급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려, 우리는 이미 동맹, 기업과 협력해 (생산) 역량을 늘리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라고도 말했다.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위협 및 이로 인해 미국 기업이 받을 영향력도 거론됐다. 러몬도 장관은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매일 매분 이 문제를 모니터링한다"라며 "내가 여기 앉아있는 동안에는 믿을 만한 위협은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러몬도 장관은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 인프라를 운영하는 민간 영역 기업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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