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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소가죽 굿판'에 文대통령 연등 없어…국힘이 물타기"

등록 2022.02.17 08:58:51수정 2022.02.17 1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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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바사건과 정치보복 발언…오만하고 건방진 이미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무속인 건진법사의 '소가죽 굿판'에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등도 있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청와대에 확인을 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힘이 일종의 물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 명의의 등이 논란이 된 '소가죽 굿판'에 걸려 있다는 것을 근거로  윤 후보의 무속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의힘은 이 행사에 문 대통령과 이시종 충북지사 명의의 등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 지사도 '전혀 후원한 적이 없고 연관성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냈고,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낼 수준도 아닌 것"이라며 "근거 없이 대통령이나 열심히 일하는 충북지사를 끌고 가는 건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의 무속 연관 의혹에 대해서는 "건진법사 자제가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에서 일을 하고, 건진법사가 캠프에서 활동하는 등 정황 증거가 넘치지 않느냐"고 말했다.

윤 후보가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는 데 대해서는 "너무 늦었다"며 "유 전 의원은 중도로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선거가 20여일 남은 형국에서 등장하는 건 너무 늦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완전 초박빙으로 본다. 두 후보 중 누구도 우열을 장담할 수 없고 선거일까지 이런 양상이 계속될 것 같다"며 "다만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태도인데 이 후보는 절박하게 낮은 자세로 민생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윤 후보는 왠지 오만한 듯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며 "대표적인 게 신발 사건이고, 정치 보복 (발언)도 마찬가지다. 건방지거나 오만한 태도가 중요한 잣대"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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