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安, 지지자에 사과 손편지…"정권교체 못하는 상황 막아야했다"

등록 2022.03.04 14:51:23수정 2022.03.04 14:53: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독자완주 바란분들 실망…마음 무거워"

"국민고통 그대로…단일화 고민 거기서"

"더 좋은 대한민국"…행보 지속 재확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자칫하면 그동안 여러분과 제가 함께 주창했던 정권교체가 되지 못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안 대표는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의 열망을 가지고 계시고, 또한 동시에 제가 저의 길을 가기를 바라는 많은 지지자 분들이 계시다. 저의 독자 완주를 바라셨던 분들의 실망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적었다.

안 대표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 시작한 정치였지만, 여전히 국민의 고통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음에 번민했고 고통스러웠다. 단일화 결단의 고민은 거기서 비롯됐다"고 밝히며 "저를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성원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하게 약속 드리겠다. 지금까지 여러분과 손잡고 함께 걸어온 길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함께 걸어갈 것"이라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날(3일) 윤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한 뒤 "의원으로서 여러 입법활동을 했지만 그걸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적 업무는 하지 못했다"며 "정치를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시작했다. 반드시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제 실행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해 윤 후보 집권시 내각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