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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올해 전기차 15종 생산…2025년까지 200만대 판매계획

등록 2022.03.17 2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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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왼쪽 세번째)과 BMW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들이 연례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M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왼쪽 세번째)과 BMW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들이 연례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M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BMW 그룹이 올해 전기차 15종을 생산하고, 2025년까지 누적 200만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BMW 그룹은 16일(현지시간) 연례 기자회견을 열고 e-모빌리티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BMW 그룹은 생산 직전 단계에 있는 모델까지 포함해 올해 15종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한 세그먼트 90%를 아우르게 된다. BMW i4와 iX, 미니 일렉트릭 등 기존 모델에 더해 주력 모델인 BMW 3시리즈, 5시리즈, X1 및 X3에 순수전기 모델이 포함된다. BMW 뉴 7시리즈 역시 새로운 i7의 출시를 통해 올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BMW 뉴 7시리즈에는 전기차 외에도 차세대 내연기관 엔진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트레인이 적용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은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며, 배출가스 감축 및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올리버 집세 회장은 “시장 반응이나 고객 수요에 비춰 봤을 때 BMW iX와 i4는 현재 시장에서 최고의 전기차”라며 “곧 출시할 BMW i7이 차세대 전기차로서 다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BMW i7 티저 (사진=BM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BMW i7 티저 (사진=BM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MW 그룹은 2020년대 중반에 ‘뉴 클래스’를 소개하고 제품군을 재편성할 예정이다. 차량 아키텍처(BEV 전용) 기반의 뉴 클래스는 ▲완전히 재정립된 IT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새로 개발된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과 차세대 배터리 ▲전체 수명 주기에 걸친 새로운 단계의 지속가능성을 세 가지 핵심 사항으로 삼는다.

BMW 그룹은 뉴 클래스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30년 이전에 전 세계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차지하고, 연간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BMW 그룹은 2030년까지 총 100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대 중반 이후에는 BMW 그룹 내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라이브 트레인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BMW 그룹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뉴 클래스의 경우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탑재도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BMW 그룹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252만1514대를 기록했다. 이 중 13%가 전기화 차량으로, 전년 대비 70.4% 증가했다. 그룹 매출은 1112억39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BMW 그룹은 이러한 성공을 통해 향후 몇 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뉴 클래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새로운 기술적 차원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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