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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4%…'당선인에 비협조' 부정평가 19%[한국갤럽]

등록 2022.03.25 10:48:38수정 2022.03.25 14: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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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대선 이후 소폭 하락 뒤 오름세

부정평가 이유 7개월 만에 부동산→당선인 비협조

[서울=뉴시스] 한국갤럽은 3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대선 후에도 꾸준히 4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다만 긍·부정률 변화는 크지 않았으나, 부정평가 이유 1순위가 7개월 만에 '부동산 정책'에서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로 바뀌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갤럽은 3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대선 후에도 꾸준히 4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다만 긍·부정률 변화는 크지 않았으나, 부정평가 이유 1순위가 7개월 만에 '부동산 정책'에서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로 바뀌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대선 후에도 꾸준히 4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다만 긍·부정률 변화는 크지 않았으나, 부정평가 이유 1순위가 7개월 만에 '부동산 정책'에서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로 바뀌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 간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인사권을 두고 갈등을 겪으며 대통령·당선인 첫 회동이 지연되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 3월4주차(3월22~24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4%, 부정평가는 51%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님'이라는 응답은 2%,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1월1주차 조사에서 41%를 기록한 뒤 3월4주차까지 12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선 이후 3월2주차 43%, 3월3주차 42%로 잠시 소폭 하락했으나 이번 주 다시 44%로 반등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긍정35%·부정56% ▲30대 48%·46% ▲40대 55%·41% ▲50대 53%·44% ▲60대 35%·63% ▲70대 이상 32%·59%였다. 30~50대는 긍정평가, 20대와 60대 이상은 부정평가가 앞섰다.

긍정 평가자들은 긍정 평가의 이유로 '외교·국제관계'(1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대처(10%)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대처 평가는 지난주 보다 5% 하락했다. 누적 확진자 1000만명 돌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8% ▲전반적으로 잘한다, 북한 관계(이상 6%)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5% ▲서민 위한 노력 4% ▲복지 확대, 경제 정책,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마무리 노력 3%순이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반대(3%)가 포함된 점이 눈에 띄었다.

부정 평가자의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는 7개월 만에 '부동산 정책'에서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로 바뀌었다. 정권 이양기를 맞아 문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바가 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갤럽 측 설명이다.

이번 주 조사에서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19%)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16%)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코로나19 대처 미흡 9% ▲북한 관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5% ▲소통 미흡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순으로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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