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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튜브에 한국어로 욱일기 홍보…"일본 전통 문화"

등록 2022.03.27 12:04:15수정 2022.03.27 12: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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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서울 정상회의 2010에서도 욱일기 사용" 주장

[서울=뉴시스]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을 단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 = 유튜브) 2022.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을 단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 = 유튜브) 2022.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욱일기 홍보 영상이 우리나라 유튜브에 한국어로 버젓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을 단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약 2분 정도의 해당 영상은 "욱일기는 일장기와 마찬가지로 태양을 상징하고 있다"며 "수백년 전부터 사람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 널리 사용돼 왔다"고 소개한다.

또 "수백년에 걸쳐 내려온 전통문화는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스포츠 응원에서는 사기를 북돋우며 승리를 기원한다. 해상자위대의 자위함기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기회에 게양돼 왔다"고 전한다.

[서울=뉴시스]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을 단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 = 유튜브) 2022.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을 단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 = 유튜브) 2022.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욱일기 문양은 일본 고유의 것이 아니다"며 북마케도니아공화국 국기, 미 애리조나주 주기, 베네수엘라 라라주 주기 등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받아들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사용된 청사초롱 상징물도 일례로 제시해 공분을 자아냈다.

[서울=뉴시스]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을 단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 = 유튜브) 2022.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을 단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 = 유튜브) 2022.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영상은 27일 기준 조회수 14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의견을 달 수 있는 댓글은 사용 중지된 상태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의 욱일기 왜곡에 맞서 우리가 먼저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을 잘 파악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욱일기=전범기'임을 꾸준히 알려 나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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