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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떻게 30억을 벌어 파이어족이 되었을까?

등록 2022.04.02 04:00:00수정 2022.04.02 0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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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떻게 30억을 벌어 파이어족이 되었을까?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경제적 자유’나 ‘파이어족’ 등의 용어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표현하는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돈을 벌기 위해 나의 시간이 담보로 붙잡히지 않는 삶’을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근본적으로 같은 말이다. 이 단어들 속에는 시간을 자유롭게 쓰며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삶을 향한 우리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책 '월급쟁이로 시작한 38살 그녀는 어떻게 30억을 벌어 파이어족이 되었을까?'(카시오페아)는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의 평범한 봉급생활자가 마흔 전에 총자산 30억 원을 모아 우리가 그토록 희망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까지의 전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단순히 38살에 30억이라는 자산을 모아 이제는 하고 싶은 일만 하며 먹고사는 삶을 살게 된 ‘성과’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자산 증식의 ‘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그간 저자가 경험했던 시행착오와 실패도 숨기지 않고 고스란히 담아냈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정확히 얼마의 돈을 모았는지,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커리어 변화를 시도했는지, 돈 관리나 투자는 실제로 어떻게 했는지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급여 내역, 운영했던 가게들의 매출 및 순익, 부동산 투자 시 대출금 및 실투자금, 주식 투자 시 투자금과 투자처 등을 매우 상세하게 오픈한 것도 인상적이다.

“30억이라는 자산이 누군가에게는 많고, 누군가에게는 적은 돈일 수도 있다. 기준이라는 건 상대적이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를 것이다. 따라서 30억이라는, 내가 현재 달성한 자산의 규모는 그저 한 개인이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소산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30억이라는 결과보다 평범한 개인이 그것을 이루기까지 겪은 다사다난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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