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봉쇄 관련 비난 고조 속 中 소셜미디어 18개 통제 강화 시사

등록 2022.04.25 13:45: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8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대상

[베이징=AP/뉴시스]지난 8월7일 베이징의 스마트폰 화면에 스마트폰 앱 틱톡과 위챗의 아이콘이 보인다.

[베이징=AP/뉴시스]지난 8월7일 베이징의 스마트폰 화면에 스마트폰 앱 틱톡과 위챗의 아이콘이 보인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고강도 방역 조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당국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25일 런민왕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판공실(이하 판공실)은 전날 성명을 통해 주요 소셜미디어를 상대로 사이버 폭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신랑 웨이보, 더우인(중문판 틱톡),  포털 바이두의 커뮤니티인 ‘톄바(貼吧)’ 등 큰 영향력을 미치는 18개 사이트나 플랫폼이 대상이 됐다.

판공실은 각 사이트나 플랫폼 운영자들에게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이버 폭력 형태의 온라인 평론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판공실은 또 사이버 폭력의 형태에 따라 사안을 분류하고, 법을 위반한 계정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조치 이행이 부진한 플랫폼 운영자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최근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불만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당국이 온라인 여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상하이 주민들의 생생한 육성이 담긴 '4월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다 당국의 검열도 삭제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